샴푸 후 마지막에 헹굴 때에는 꼭 찬물을 사용하여 모공을 수축하는 것을 잊지 말 것. 찬물로 머리를 헹구면 두피와 모공을 조이는 효과가 있어 모근을 강화하고 머리카락을 한결 탄력 있게 가꾸는데 도움을 준다. 샴푸 할 때에는 머리를 심장보다 낮게 숙이는 것이 좋은데, 머리 쪽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 탈모를 유발하는 활성효소의 작용이 억제되기 때문이다.
샴푸가 끝난 뒤 머리를 말리는 방법에도 요령이 필요하다. 찬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가장 좋지만 바쁜 아침 출근 시간처럼 급하게 말려야 하는 경우에는 뜨거운 바람을 사용하다가 어느 정도 마르면 찬 바람으로 바꿔 마무리해도 무리는 없다. 드라이어는 두피로부터 20-30센티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을 해야 모발손상이 적고 약 45도 각도에서 비스듬하게 바람을 보내야 두피가 전조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. 또 고개를 숙여 머리카락을 폭포처럼 거꾸로 떨어뜨린 뒤 모근 쪽부터 머리카락 끝 방향으로 말리면 머리숱이 풍성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.